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증상과 원인
당뇨발 상처가 생겼는데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언제 진료받아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질환별로 정리했습니다.
Q. 질문 내용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증상과 원인당뇨발 상처가 생겼는데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언제 진료받아야 하나요?

핵심 답변
당뇨 환자의 발에 상처가 생겼는데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발견한 당일 또는 다음 진료일 안에 의료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각 저하가 있으면 감염과 조직 손상이 진행돼도 통증이 약할 수 있습니다. 붉어짐·열감·부종·고름·악취, 검거나 푸른 피부색, 발열이나 오한이 나타나면 즉시 평가받아야 하며 전신 증상이나 검게 변한 조직이 있으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상세 답변
당뇨 환자의 발에 상처가 생겼는데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발견한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진료일 안에 의료기관에 연락해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각이 둔하면 상처가 깊어지거나 감염과 혈류 저하가 진행돼도 통증이 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물집이나 갈라짐, 발톱 주변 상처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감각 저하가 확인된 당뇨 환자의 열린 상처는 통증의 정도보다 상처의 깊이, 감염 여부, 발의 혈류와 압박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처는 신속히 진료받아야 합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상처가 작아 보여도 당뇨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이나 당뇨발·상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바로 연락합니다.
피부가 벗겨지거나 벌어진 열린 상처
신발 마찰로 생긴 물집
발바닥이나 발가락의 갈라짐과 출혈
발톱을 자른 뒤 생긴 상처
굳은살 안쪽에 보이는 피나 검붉은 반점
며칠이 지나도 아물기 시작하지 않는 상처
반복적으로 진물이 나거나 같은 부위가 다시 벌어지는 상처
과거 당뇨발 궤양이나 절단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생긴 새 상처
통증이 거의 없어도 감각신경 손상 때문에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안 아프니 가벼운 상처일 것 ” 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이나 혈류 장애가 의심되면 즉시 평가받습니다
다음은 당일 평가가 필요한 위험신호입니다.
상처 주변이 붉고 뜨겁게 부어오름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짐
고름이나 탁한 진물이 나옴
상처에서 불쾌한 냄새가 남
피부가 검거나 푸르게 변함
발이 반대쪽보다 차갑거나 창백함
상처가 깊어 힘줄이나 뼈처럼 보이는 조직이 노출됨
발 모양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체중을 싣기 어려움
발열·오한, 심한 무기력, 혼란, 호흡이나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동반되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면 깊은 감염·패혈증 또는 심한 혈류 장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실에서 즉시 평가받아야 합니다.
상처가 없더라도 발 전체가 갑자기 붉고 뜨겁게 부으면서 모양이 달라진다면 샤르코 관절병증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감각이 둔한 환자에서는 골절이나 관절 손상이 있어도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에 체중을 싣지 말고 신속히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전에는 상처를 보호하고 압력을 줄입니다
의료기관에 가기 전에는 상처를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씻고 물기를 제거한 뒤 깨끗한 거즈나 드레싱으로 덮습니다.
상처 부위를 밟거나 신발에 계속 쓸리지 않도록 압력을 줄입니다.
다음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을 직접 터뜨리기
굳은살이나 죽은 피부를 칼·가위로 제거하기
상처를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기
검증되지 않은 연고나 민간요법 재료를 바르기
상처가 있는 상태로 맨발로 걷기
남아 있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기
상처의 크기와 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고, 언제 발견했는지와 진물·냄새·붉어짐의 변화를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 높게 측정됐더라도 혈당을 먼저 낮춰 본 뒤 상처 진료를 받을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아야 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상처의 위치와 크기, 깊이, 주변 조직의 붉어짐·열감·부종과 괴사 여부를 확인합니다.
발등과 발목의 맥박, 피부색과 온도 등을 살펴 혈류가 충분한지도 평가합니다.
감각검사와 발의 변형, 신발이나 보행으로 압력이 집중되는 부위도 확인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상처 조직검사와 혈액검사, 뼈까지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엑스레이나 MRI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류가 약하면 발목상완지수, 발가락 혈압 또는 도플러 혈류검사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모든 당뇨발 상처에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이 의심될 때 상처 상태와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합니다.
상처 치료와 함께 혈당 관리, 압력 제거, 혈류 문제를 함께 다뤄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